학술대회에서는 시 기념물 7호인 월평동 산성과 비지정문화재인 유성구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월평동 산성은 백제 왕권을 회복하려 했던 백제부흥군의 정시노가 흔적이 남아있는 관방(군사목적 시설) 유적으로 위치나 유적 보존상태 등에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그동안 조사나 연구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전 서남부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발굴된 상대동 고려시대 유적은 문화재청의 사적 지정 권고를 받으며 성격 규명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런 이유에 시는 학술대회에서 두 유산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고, 성격을 규정함으로서 지역의 문화재로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술 대회 결과를 반영해 보고서를 작성,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문화재로 지정·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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