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리 다문화 교육]유치원부터 시작하는 다문화 조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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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리 다문화 교육]유치원부터 시작하는 다문화 조기교육

  • 승인 2017-06-21 09:24
  • 신문게재 2017-06-22 11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충남 다우리 다문화 교육’
▲ 새천안유치원의 세계 여러나라 전통의상 입고 결혼식 체험./충남도교육청 제공.
▲ 새천안유치원의 세계 여러나라 전통의상 입고 결혼식 체험./충남도교육청 제공.

다름을 존중하는 공감과 참여의 충남도교육청 다우리 다문화 교육
천안도솔유치원, 편견을 가지지 않는 우리, 다 함께 배워요
새천안유치원, 동화 통한 다문화 교육으로 이해 쏙쏙
공주 유구초병설유치원, 지역 유치원 연계 벨트형 다문화 교육
서산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유아 24%..다양한 체험에 중점
금산유치원, 언어교육에 집중..책과 친해지는 유아들


◇다문화 유치원 첫 번째 이야기
▲다문화 유치원= 유아 단계부터 조기 개입해 언어 및 기초학습 등을 지원함으로써 다문화 아동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유치원을 말한다.

일반 아동과 통합해 교육하되, 필요 시 다문화 아동의 발달 단계 및 다문화적 요소 등 특성을 고려해 독서,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활동과 연계한 통합적 언어교육을 한다.

한국어로 인해 기초학습 및 인지발달이 지연되지 않도록 맞춤형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다문화 유치원은 충남에서 지난해 9개원을 운영하다가 올해 15개원으로 확대했다.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교육과정.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교육과정.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음식 요리활동.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음식 요리활동.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체험의 달.
▲ 천안도솔유치원 다문화 체험의 달.


▲천안도솔유치원= 나, 너, 우리! 다우리 함께 배워요

천안도솔유치원은 편견을 가지지 않는 학습 환경, 다름을 이해하는 교육과정, 함께 이해할 수 있는 행복한 소통의 실천으로 유대관계를 형성해 다문화 교육의 기초를 마련했다.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환경의 조성을 위해 중국과 미국,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 다문화 가정의 모국 전통의상 원목인형을 둥근 로비에 배치했다.

통합언어이해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 동화시청, 다문화 도서선정을 통해 매주 1회 누리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세계문화교육체험관의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가까운 나라인 동아시아권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과 비슷한 점, 다른 점을 찾아보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해 보는 시간도 갖고 있다.

매월 1회 급식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중국, 이탈리아, 태국의 대표 음식을 맛봤다. 매월 요리활동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부모 교육기부자와 함께 유익한 시간도 보내고 있다.

도솔유치원은 다양한 문화와 가족 형태, 생김새, 언어 등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새천안유치원 중국 이해교육.
▲ 새천안유치원 중국 이해교육.
▲ 새천안유치원 한국과 중국 단오 비교.
▲ 새천안유치원 한국과 중국 단오 비교.


▲새천안유치원= 동화 통해 다문화 이해하기

10년 전만 해도 외국인 부모를 둔 아동이 한 해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했지만, 지금은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가정의 자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새천안유치원의 경우 지난해 13명, 올해는11명의 다문화 및 외국인 국적 아동이 재원 중이다. 올해 11명 중 국제결혼에 의한 다문화 가정 자녀가 9명, 외국인 가정 자녀가 2명이다. 전체 원아의 10%를 차지한다.

새천안유치원 전 교사는 다문화 이해 교육에 대한 연수를 수료하고 다문화 관련 도서와 다문화 체험을 위한 교재, 교구를 구비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다문화 감수성 증진 및 상호이해 촉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전개에 있어서는 다문화 동화 체험, 문화예술체험, 생활 체험(동요, 의상, 놀이, 풍속 등)을 실시하고 더불어 한국 역사와 문화 현장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문화이해, 협력, 반편견 등 다문화 교육 요소를 포함한 교육활동 전개로 만 4세는 동화를 통한 문학적 접근활동을 하고 있다. ‘얼쑤 좋다 단오가세’, ‘이모의 결혼식’이란 동화를 선정해 각 나라와 민족의 고유문화와 종교, 생활습관 등을 알아보고 경험해 보는 활동이다.

‘얼쑤 좋다 단오가세’를 통해 유아들은 단오의 의미, 하는 일, 먹는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장명루도 만들어보고 중국의 단오와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모의 결혼식’이란 동화을 통해서는 확장활동으로 여러 나라의 결혼식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역할극을 진행했다.

만 5세는 ‘민들레’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사람뿐만 아니라 식물들도 귀화식물이 있다는 것에 대해 알고 귀화 식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새천안유치원의 유아 개별화 언어교육을 돕고 있다.

▲ 유구초병설유치원 다문화 학부모 연수.
▲ 유구초병설유치원 다문화 학부모 연수.
▲ 유구초병설유치원 다문화 교사 연수.
▲ 유구초병설유치원 다문화 교사 연수.
▲ 유구초병설유치원 부모님과 다문화 체험활동.
▲ 유구초병설유치원 부모님과 다문화 체험활동.


▲공주 유구초병설유치원= 벨트형 다문화 교육 시스템 구축

유구초병설유치원은 벨트형 다문화 유치원을 운영한다. 유구와 마곡 등 인근지역의 덕암초병설유치원, 신풍초병설유치원, 마곡초병설유치원이 모두 모여 다문화 유아들에 대한 차별받지 않는 효율적인 조기교육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속에서 유구초병설유치원은 교사와 학부모, 유아에 대한 연수(독서 연수)를 실시, 지역 다문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수업에서는 언어교수자료와 다문화 손 인형세트, 통합교수자료 및 유아 음악자료 등 다양한 교수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유구병설유치원은 가족의 다양성 존중과 인종 및 성별의 다양성, 언어의 다양성 등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도서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유아들이 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문화생활을 하고 언어발달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주지역 문화유적지인 공주박물관과 석장리 박물관, 공주문예회관, 백제재현단지 등을 둘러보고 각종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월 1회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의상 체험.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의상 체험.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이해교육.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이해교육.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체험.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체험.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체험.
▲ 차동초병설유치원 다문화 체험.


▲서산 차동초병설유치원= 다우리 통합교육을 통한 다문화 감수성 발달

차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5명의 유아 중 다문화 가정의 유아가 24%를 차지한다.

다문화 유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은 언어능력 향상 및 기초학습 능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 지원센터와 연계해 언어발달 검사를 통한 개별 유아의 한국어 발달 수준을 알아보고 이에 맞춰 개별지도 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유아 기초학습 지도 강사를 활용한 언어교육을 병행해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가정과 연계한 도서대여 활동, 책읽기 나무, 부모님의 재능기부를 통한 책읽기 활동 등 독서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유아들이 언어에 흥미와 친숙함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르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실시한 한국 민속촌 체험학습활동은 유아들이 우리 전통음식인 인절미 만들기 체험뿐 아니라 세계 민속관 방문을 통해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의식주 도구를 경험하고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지난달 23일 다문화 센터에서 실시한 다문화 선생님의 중국에 관한 다문화 이해교육은 유아들이 현장 체험활동에서 보고 배웠던 내용들 중 궁금했던 내용들을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중국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같은 달 26일 충남유아교육진흥원의 다문화 체험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다른 나라의 인사말이나 관련 의상들을 경험하면서 우리반 친구의 부모님이 태어난 다른 나라 이야기를 알아보고 직접 들어보는 경험을 했다.

▲ 금산유치원 다문화 이해교육.
▲ 금산유치원 다문화 이해교육.


▲금산유치원= 꿈과 사랑을 키우는 ‘어울림’ 언어교육

금산유치원의 올해 다문화 교육 중점 추진 내용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언어활동이다.

학기 초 다문화 유아 17명 모두 금산군가족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언어검사를 실시, 맞춤형 언어교육을 지원 중이다.

다문화가정 유아들을 위해 교직원 및 담임교사가 협력해 일상생활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생각과 경험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체계적인 언어활동제공을 위해 각 반별 언어활동자료를 제공해 언어적 배경지식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독서활동과 동화, 동시 활동, 책 만들기, 독서신문 만들기 등 독서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연간 생활주제에 따른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장애이해교육과 다양한 가족형태이해, 매월 다양한 나라의 음식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은 베트남문화체험의 달로 지정해 베트남 문화를 접하고 경험해보면서 유아들이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갖고 여러 사람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금산유치원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책읽기, 동시ㆍ동요 발표, 독서 골든벨, 인형극 관람, 이야기할머니의 구연동화 듣기, 독서가족 신문 발표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능력과 독서에 관심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희성 기자 jdyhs@ㆍ도움말=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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