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3차 문화포럼 잇슈 개최 ‘문화격차 해소방안 논의’
20일 구청 문화예술과장 초청 문화포럼 개최
5개 구별로 각각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축제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묶거나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대전문화재단이 그 허브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별로 문화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재단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가 특정지역에만 치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전문화재단이 20일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회의실에서 개최한 3차 문화포럼 잇슈 ‘구별 문화격차 해소와 시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에서 박윤국 대덕구 문화체육과장은 “외부에서 오는 이들은 대덕구나 서구 등 특정지역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보고 오월드나 뿌리공원도 보고 하는데, 일관성있게 연계가 됐으면 좋겠다”며 “5개구의 문화 인프라를 엮거나 콘텐츠를 이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문화재단이 그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인권 동구 문화공보과장은 “재단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가 중구 으능정이거리, 대덕구에 치중돼 동구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며 “구 여건상 축제등 대규모 문화행사 개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원도심 활성화 차원의 문화 행사가 동구지역에서도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포럼에서는 대전문화재단의 2017년 주요 사업과 각 5개 사업 계획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고, 지역적으로 균등하게 지원받을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장인권 동구 문화공보과장, 한광희 중구 문화체육과장, 박노훈 서구 문화체육과장, 이하경 유성구 문화관광과장, 박윤국 대덕구 문화체육과장과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 정선기 문화재단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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