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중국 경제인단 대전 방문은 처음
▲ 2회 서울 포럼 |
대전에서 열리는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에 한국과 중국의 유수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포럼을 주최하는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이사장 지영모)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대전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가하는 기업은 중국 130여곳, 한국 100여곳 등이다.
중국에서는 자본금만 수조원대에 달하는 기업만 20곳에 달한다.
우선 캉더그룹이 있다. 바이오와 캐피탈, 신재생에너지, 금융, 투자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총자산 1000억 위안(16조 6000억원) 규모다. 건설과 부동산 개발, 국영기업 인수합병 등의 분야를 운영하는 사천대륙그룹은 8조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기업이다.
대형 석유장비 제조기업이 주력인 하이요우그룹, 정보통신기술과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분야인 화웨이기술유한공사, 상하이지시앙 항공사도 있다.
문화예술과 드라마, 영화, 광고 등의 대표기업인 북경개심마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유한공사와 식품제조, 가공, 호텔체인 등의 사업을 하는 산동산푸그룹도 참가한다.
▲ 3회 중국 포럼 |
한국에 서울과 부산지사를 둔 중국공상은행과 부동산개발업인 아성그룹, 통신업을 하는 중흥통신회사도 참가명단에 있다. 철강과 광물, 기계, 호텔리조트, 물류, 유통 등으로 성장한 중국쇼깡국제무역엔지니어링도 대표기업이다.
한국에서는 기아자동차와 LG하우시스, 효성그룹, 동국제강, SK하이닉스, 세종텔레콤 등이 참여하고, 특히, 대전에서 성장한 (주)두드림과 (주)사리원 등도 포럼 참여기업 명단에 올랐다. 애플라인드와 농협목우촌, 남영비비안, ㈜1879 등도 포럼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하상원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ㆍ충남지회장은 “중국은 물론 외국의 경제인단이 대규모로 대전을 방문한 건 처음일 것”이라며 “지역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여는데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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