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오픈소스센터 설립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SW) 전담 조직이 출범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5일 오픈소스 활동을 대응ㆍ지원하는 전담조직 ‘오픈소스센터’를 설립했다.
오픈소스 SW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수정이나 개작이 가능하며, 대표적인 SW는 리눅스와 안드로이드다.
최근 시장에서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오픈소스를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오픈소스에 대한 대응 수준은 미흡한 편에 속했다.
또 오픈소스가 사용ㆍ복제ㆍ배포ㆍ수정할 수 있어도 라이센스가 존재해 저작권 위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확실한 대응체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ETRI는 앞으로 오픈소스 활동에 대한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개방형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한 기술혁신과 기술 주도권 확보가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오픈소스 정책 및 전략개발, 오픈소스 라이선스 분석 및 법·제도적인 대응 지원, 다양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지원 및 교육·홍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ETRI는 앞으로 외부개발자도 오픈소스센터를 활용해 R&D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오픈소스센터는 ETRI 미래전략연구소 표준연구본부 산하에 신설됐다.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은 “오픈소스센터 설립을 통해 ETRI는 오픈소스 전문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SW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R&D 혁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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