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투자기업 전년대비 고용증가율 20%
창업 3년 이내 기업과 년기업 고용창출 효과 월등
벤처투자를 받은 창업, 벤처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고용을 확대하며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고용정보원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2016년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838개사다. 이 기업들은 투자를 받기 전해에 비해 약 3만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2016년 투자기업들의 2015년 대비 고용증가율은 약 20%로 괄목할 만하다.
모바일 부동산 정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직방은 창업 2년차였던 2011년 16명에 불과하던 고용이 5억원을 투자 받은 후 꾸준히 후속투자를 받으며 작년 말 13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투링크는 2년만에 고용규모가 4.5배 수준 늘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동안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237개사의 2016년 말 고용은 4550명으로 2015년말 2791명보다 1759명, 6.3% 증가했다.
청년창업펀드의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기업도 투자 1년 만에 72% 이상의 월등한 고용증가 효과를 보였다.
중소기업청은 “모태펀드는 2조 6182억원 규모의 예산 투입을 통해 약 4.4배에 해당하는 민간자본을 벤처투자시장에 유입했다. 중점적으로 지원한 창업초기, 청년 창업기업에서 매우 뛰어난 고용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창업, 벤처기업이 원활히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펀드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미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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