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한 동안 불볕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등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3℃를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한다.
기상청은 한반도로 유입되는 따뜻한 서풍과 강한 햇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더위를 피해기 위해 대전 시민들은 카페 등 실내를 찾았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김모(43)씨는 “점심 시간 식사를 하기 위해 잠깐 걸었는데 이마에 땀이 벌써 송글송글 맺혔다”며 “여름이 벌써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한낮 기온이 크게 올라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외출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고 꼭 나가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 제품 사용과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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