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입지 열악과 선택권 제약 한계 개편
성과 공유형 청년몰 시범 사업 조성
내달 7일까지 지방중기청, 소진공으로 접수
원주중앙시장의 패브릭공방, 논산화지중앙시장의 과일모찌, 춘천육림고개시장의 도너츠, 서울뚝도시장의 수제맥주… 전통시장과 세련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상인들이 만난 ‘청년몰’이 늘어나고 있다.
청년몰은 침체 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CEO들로 창업 초기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통시장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시장의 미래인 청년상인 양성을 위해 시장 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상인과 청년점포가 집적된 청년상인몰 조성 대상지를 모집한다.
청년상인 창업지원은 예비창업자 40명 내외로 점포당 최대 2500만원, 청년몰 조성은 조성시장 5곳 내외로 1곳당 최대 1500만원이 지원된다.
기존의 청년상인 창업지원은 시장별로 청년상인을 모집, 선정 후 빈점포에 입점 시키는 방식으로 점포입지 열악 및 체계적인 교육 컨설팅 부족, 청년의 선택권 제약 등의 한계점이 있었다.
올해는 전국 단위로 역량있는 청년상인을 선 모집, 체계적인 교육 및 점포체험 후 청년상인에게 점포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개편했다. 또 빈점포 집적지역을 선별해 상권의 특장점을 반영한 청년몰을 전통시장 활성화 중심구역으로 육성하고 건물주 등과 공동으로 임대료를 성과 연계하는 ‘성과 공유형 청년몰’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상인 육성사업 주요 추진 내용은 ▲창업준비와 점포체험 지원 등 예비 청년상인 모집하고 육성 ▲청년상인 오픈 인큐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청년상인 집적지구 조성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빈점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상인의 성과 창출을 위해 사업 추진방향을 재설계했다. 청년들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우리 전통시장에 젊고 건강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지속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별 신청서 제출은 7월7일까지로 청년몰 조성은 전국 12개 지방중소기업청, 예비 청년상인 창업지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년상인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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