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홍준표-원유철-신상진 3파전
충청 정치권이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도전장을 냈다.
주인공은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보령서천)과 청년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박준일 충북도당 청년위원장이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7·3 전당대회에 당 대표 3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5명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당 대표 경선에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 전 원내대표(경기평택갑), 신상진 의원(경기성남중원)이 등록했다.
여성 포함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김태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원내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최근 전국 청년당원을 대상으로 해서 당 쇄신과 혁신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최고위원 출마를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
이밖에 최고위원 다른 출마자는 이철우(경북김천)·박맹우(울산남구을)·윤종필(비례) 의원과 이성헌 원외당협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 류여해 수석부대변인이 출마했다.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충청권에서 박준일 충북도당 청년위원장이 도전한다.
박 위원장은 전 한국당 청년전국위원과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부본부장을 거쳤다. 충북 보은출신인 박 위원장은 “당 위기 속 청년들의 힘으로 쇄신하겠다”며 출마변을 밝혔다.
이밖에 김성태 경기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용원 전 중앙청년위원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등도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주와 호남권, 강원도에서 3차례의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후보자들은 19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