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 기반조성 프로그램ㆍ저출산 극복 프로그램 운영
합계출산율, 전국 광역시 중 최고
저출산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출산장려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급속한 인구 유입에 따른 젊은 부부 증가로 임신ㆍ출산ㆍ육아 관련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의 출산환경 중 가장 큰 특징은 ‘젊은 도시’로 지난해 말 기준 신도시 평균 연령이 32.1세로 전국 평균 41세보다 8.9세가 젊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출산장려 기반조성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장려 프로그램에는 ▲‘맘편한 우리집’ 가정방문 산후조리지원 사업을 비롯해 ▲‘첫째아, 광역시 최고액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 ▲임산부와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100% 시비) ▲남부통합보건지소 내 ‘세종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설치비 확보(올해 9월부터 운영) ▲광역시 최초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증 획득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가정방문 산후조리지원 사업은 전체 출산모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에 관계없이 10~20일 동안 산후조리 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100% 시비)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 후 설문대상자 130명 중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0%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에서는 출산에 따른 경제부담 완화를 위해 부모 모두 세종시에 거주시, 첫째부터 동일하게 1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세종시는 저출산 극복 프로그램으로 ‘출산장려 정책’에 관한 설문조사 실시 분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출산장려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맘편한 우리집 가정산후조리지원은 보건복지부의 권장사업으로,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출산장려 프로그램 운영 결과 시의 합계출산율이 전국 광역시 중 최고(지난해 기준 세종시 1.82명, 전국 평균 1.17명)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행정기관의 입주에 따른 신도시 조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세종시의 출생아 수는 3303명(잠정 통계)으로 전년(2684명)보다 무려 23.1%(619명)가 증가했다. 지난 2012년(1054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세종시는 지난해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출산환경조성 관련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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