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이수아트홀에서 공연
‘픽업 아티스트’, ‘연애 카운슬링’ 등 이제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해온 ‘연애’를 유쾌하게 연극으로 재구성한 리얼공감 로맨틱코미디가 찾아왔다.
내달 23일까지 이수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연애하기 좋은날’은 대부분의 연애에서 ‘을’일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고민들을 다양한 에피소스로 재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은 물론 오랜 기간 연애에 물들어 처음처럼 새롭지 않은 연인, 그리고 다가올 연인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남녀 모두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연극은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같은 병실을 쓰게 된 남자주인공의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그녀가 기억상실증에 걸린걸 알게 된 주인공은 자신이 그녀에게 어떤 남자친구였는지를 알고 싶어 그녀의 기억을 되짚기 시작하고, 그녀가 자신을 ‘쓰레기 남자친구’로 기억하자 그녀의 기억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꽤 괜찮은 남자친구로 조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기억을 되찾은 그녀,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혼동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연애담이다.
대한민국 성인남녀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담았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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