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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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행위, 농해수위, 두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다.
두 후보자는 4명의 현역 의원 장관 후보들 가운데 먼저 청문회 문턱을 넘게 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진행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행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가 일선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방 자주 재원 확충, 지방 재정 조정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실질적 지방 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는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해운·조선·수산업 위기 타개 등 당면 현안 해결과 해양강국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해양수산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회 교통위원회는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부당 공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이르면 같은날, 늦어도 다음날 이뤄질 전망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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