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는 농촌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해 14일 서천군 종천면 장구2리 마을회관에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을 제막했다.<충남도 제공> |
충남 도내 농약 음독자살자가 한해 100명을 넘어서면서 생명존중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5년 도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721명 가운데 농약 음독은 15.4%인 1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약 음독자살의 85%인 94명은 60세 이상 노년층으로 제초제 등 농약사용이 많은 농촌지역에서 발생빈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 자살예방협회는 농촌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해 14일 서천군 종천면 장구2리 마을회관에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은 2011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도내 농촌마을 78곳에 2434개가 보급됐다. 올해는 도내 7개 시ㆍ군 64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2554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약안전보관함 적정 사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마을 생명사랑지킴이 등을 활용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통한 사업평가회도 갖기로 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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