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우정 프로젝트 ‘도란도란! 친구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해 큰 반향을 일으킨 사제동행 프로젝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을 잇는 사업이다.
이번 도란도란 프로그램은 혼자 떨어져 있는 학생의 친구가 되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홀로 점심 먹는 친구에게 다가가 같이 밥을 먹고,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한다. 이런 역할은 친구사랑 지킴이가 하는데, 3600여 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도교사와 같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도교육청은 12월까지 도내 모든 중ㆍ고등학교 304곳을 대상으로 친구사랑 운영학교와 친구사랑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지원하고 친구사랑캠프를 직접 주관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회조사에서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상 중 46.6%가 친구·동료로 나타난 결과에 따라 영향력이 큰 또래집단의 상호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정태모 학교생활문화팀 장학관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자존감 회복 및 학교 적응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고 누구든지 행복 바이러스가 될 수 있는 학생중심 학교생활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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