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해결방안]대전시, 저출산 정책 추진

  • 문화
  • 건강/의료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대전시, 저출산 정책 추진

  • 승인 2017-06-13 15:55
  • 신문게재 2017-06-14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지난 8일 서울 통의동 사무실에서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저출산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부처합동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br />
▲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지난 8일 서울 통의동 사무실에서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저출산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부처합동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산여성 감소로 출생아수 감소요인 상존

임신ㆍ출산 육아지원 강화, 출산부담 경감 등

“정부ㆍ지자체ㆍ기업 상호협력 절실”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 늦은 결혼 연령 등으로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저출산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전시의 경우 향후 출생아수 감소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2016년 전국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1.24명) 대비 0.07명(-5.6%) 감소했고, 전국 출생아수는 40만 6300명으로 전년(43만 8400명)보다 3만 2100명(-7.3%) 감소했다.

같은 해 대전의 합계출산율은 1.19명(전국 평균 1.17명)으로, 특ㆍ광역시 중 세종(1.82명), 울산(1.42명)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만 2400명으로 전년 대비 1400명(-10.1%)이 줄었다.

대전시의 2030년까지 연령별 인구 추계를 보면 미래세대(0~14세)와 출산여성(20~39세)의 계속 감소로 중장기적 출생아수 감소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저출산 문제는 노동, 교육·주택·금융 등 각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경제·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학령인구(6~21세) 감소로 교사인력, 학교시설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는 교원수급, 학급편성, 학교 통ㆍ폐합 등 교육정책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 ▲임신ㆍ출산 육아지원 강화 ▲다양한 가족지원 및 맞춤형 보육 등 돌봄 강화 ▲자치단체ㆍ민간연계 임산부 지원우대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 등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출산이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우선 청년고용ㆍ결혼ㆍ임신ㆍ출산부담 경감과 함께 다양한 가족, 아동ㆍ보육ㆍ돌봄, 공교육 강화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출산부담 경감을 위해 시는 △청년 일자리 제공 위한 환경 구축 및 창업, 취업 등 지원시책 개발 △출생장려지원금 둘째 자녀 30만원 지급ㆍ셋째 자녀 이상 50만원 지급, 셋째 자녀 이상 양육지원금 60만원 지급 등 출산ㆍ양육지원 강화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임산부 우대사업 추진, 임산부 차량 주차료 감면 및 전용주차구역 설치운영 등 임산부 우대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저출산 고령화 정책으로 3조 60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했으나, 청년실업 등 복합요인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기업 등의 상호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