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참모총장 출신 북핵 대응, 국방개혁 적임자 평가
교육부총리 김상곤 후보자 등 장관급 5명, 차관급 4명 인선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충남 출신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충남 출신이 장관 후보자에 오른 것은 송 후보자가 처음이다.
또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상곤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임명했다.
송 국방장관 후보자는 논산이 고향으로 대전고와 해사(27기)를 나와 군에 투신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인사군수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제26대 해군참모총장과 건양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송 후보자는 해군 출신으로 국방전략과 안보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은 물론, 군 조직과 새 정부의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북한 핵 등 대응력을 강화와, 강한 국방, 육ㆍ해ㆍ공 3군 균형발전,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인선배경이다.
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광주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민선 1·2기 경기도교육감을 지내면서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굵직한 정책 추진했다.
안 법무장관 후보자는 경남 밀양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한국헌법학회 제8대 회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울 출신인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중경고와 고려대를 나왔고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과 민원제안비서관을 지냈다.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깊은 고찰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안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국세청장에 한승희(경기화성, 고려고ㆍ서울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전남순천, 순천고ㆍ서울대) 시민환경연구소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부산, 철도고ㆍ건국대) 한국기술교육대 특임교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조광(서울, 가톨릭대) 고려대 명예교수 등 차관급 4명도 임명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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