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릴 APCS(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행사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지역 기업들의 수출 활로 모색이라는 목적도 담겨, 권 시장의 순방이 중국 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 등에 시름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권 시장은 11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미얀마와 태국, 타이완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 기간 권 시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와 빈증성에 대전해외통상사무소 개소식을 주관하고, 미얀마에선 아웅산 수치여사를 만나 APCS 특별연사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태국 방콕과 타이완 타이페이·가오슝시 부시장 등도 잇따라 만나 APCS 참여를 포함해 우호협력 체결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출국에 앞서 “이번 동남아 출장을 통해 대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4차 산업혁명특별시를 선도하는 대전을 확실히 알리고 돌아올 것”이라며 “대전에서 열리는 APCS 홍보와 동남아 각국 시·도지사의 참여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아웅산 수치 여사를 APCS특별연사로 초청으로‘글로벌 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APCS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의 시장과 학자, 기업인, 청년 등 총 1500여 명이 참여해 국제교류와 미래도시 전략 등 도시 간 상호 협력을 구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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