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생육부진으로 작년보다 출하 감소
삼겹살과 한우등심도 이번주 오름세 예고
6월도 먹거리 물가가 요동칠 전망이다.
청양고추(100g 859원)와 사과(10개 1만9162원)는 각각 재배면적과 공급물량이 감소하며 각각 6.8%, 3.8% 상승했다.
여름철 대표적인 김치종류인 열무도 이번달에는 가격이 꽤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감에 따라 생육이 부진하고 요식업과 수요가 증가 되면서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양파도 가뭄과 고온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잎마름 현상으로 중생종 양파 생육이 부진해 작년보다 출하량이 대폭 줄었다.
aT(한국농식품유통공사 사장 여인홍)에 따르면 삼겹살과 한우등심도 이번주까지는 오름세가 예상된다.
삼겹살은 공급물량은 꾸준하지만, 소비가 많은 외식과 캠핑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폼목이다. 한우등심은 사육마리수는 작년보다 다수 증가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가정 내 수요가 크지 않아 보합세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느타리버섯과 과일 배는 이번주 보합세다. 느타리버섯은 급식 및 요식업소의 탕과 전골류 부재료로 수요가 매우 높지만, 시설재배 작물로 출하량이 일정하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저장물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배는, 다양한 여름 제철과일이 출하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 분산 효과탓에 가격이 보합세다.
쥬키니호박과 토마토는 가격이 하락세다.
전남 보성 노지감자와 충청과 경상도 지역에서 주로 출하되고 있는 감자는 물량이 확대되고 가격이 5.3%도 내렸다. 다다기오이도 지난주 10개에 3907원에서 3645원으로 6.7% 하락했다.
갈치는 여름철 높은 기온에 신선도 저하와 가정 내 구이와 조림용 수요가 줄며 내림세다.
유통시장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 김치인 열무가 다소 가격이 올랐다. 다만, 여름철 수분 보충에 좋은 토마토와 호박, 버섯은 일시적으로 보합세거나 가격이 하락한 탓에 소비자에게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알뜰 장보기를 위해서라도 제철 채소와 과일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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