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실 강시용 박사가 한국식물생명공학회 2017년도 정기 학술발표회 및 총회에서 죽교학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죽교학술상은 2011년 타계한 죽교 한창열 박사의 유족이 기부한 기금으로 만들어진 한국식물생명공학회 최고 학술상으로, 식물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해마다 1명씩 선정해 수상한다.
강 박사는 원자력연 방사선식품육종연구부장, 방사선육종연구실장과 한국육종학회 부회장, 한국식물생명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강 박사는 감마선, 중이온빔, 우주선 등 다양한 방사선 이용 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을 융합한 첨단 방사선육종연구를 국내 산학연 기관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및 IAEA 등 해외 기관 연구자들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기능성 벼, 콩, 차조기, 블랙베리 등 신품종을 개발·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친환경 바이오 소재 및 섬유자원 식물인 케나프를 개량한 신품종 ‘장대’를 국내 최초로 육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