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7월 21일까지
보다아트센터가 지역의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이 작가를 주목하라-헤드라이트’를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배재대와 목원대, 충남대, 한남대 등 4개 대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유망주 가운데 지도교수들의 추천을 받은 10명의 작가들을 선정했다.
장르도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하다.
작가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능력과 열정을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롭고 참신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호(목원대 조각전공)작가의 작품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철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무기력하고 허무함의 시간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박지혜(충남대 서영화전공)작가는 ‘생각’을 매개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림 속에 담아내고 있으며 백요섭(한남대 서양화전공)작가는 캔버스에 물감을 덮고, 긁고, 걷어내고, 다시 닦아내는 작업의 반복과정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생각이 맞닿은 시간을 찾아내고 있다.
이선화(한남대 서양화전공)작가는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주는 공간이자 권력과 자본, 계급의 자본주의적 욕망이라는 파편들로 이루어진 도시를 순수하고 풍요로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정규(배재대 서양화전공)작가는 자신과 함께 했던 존재로 인해 상처 받았고 다시 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이주웅(충남대 서양화전공) 작가는 다양한 인간 모습을 통해 인간의 존재만이 가치 있고 의미가 있고 말하고 있다.
전가을(충남대 한국화 전공)는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차건우(충남대 조각전공)작가는 곤충이나 동물 등으로 연상되어지는 형상을 통해 인간의 실제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한영국(한남대 서양화)은 타인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기 위한 수고스러운 과정을 허태진(한남대 조각전공)은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의 여유로움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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