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 환경영향평가 실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미 배치된 2기는 이와 상관없이 철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더라도 기 배치된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를 철회할 이유는 없다”거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배치된 부분은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중임에도 그대로 배치돼 있는데 환경영향평가를 한다고 해서 굳이 철회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드 추가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난 뒤 결정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성주 사드 부지에 추가로 발사대 4기의 배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현재 환경영향평가에서 기진행된 사항에 대해선 어찌할 수 없지만, 추가 배치되는 부분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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