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7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를 찾아 홍순만 사장을 전격 면담하고 서대전역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말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가 하루 22편으로 조정돼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때보단 늘었지만, 당초 62회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서대전역 일원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친 뒤 여전히 회복세를 기대키 어려운 것도 한 이유다.
권 시장은 면담에서 “2015년 4월 호남선 고속선 개통 이후 서대전역 KTX 편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이용승객의 불편이 커지고 주변상권도 위축되고 있다”면서 “서대전역은 대전역과 함께 호남을 연결하는 대전의 관문인 만큼 그 기능과 역할은 계속해서 확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시장은 이어 “서대전역 주변 버스 노선 확대, 철도테마거리 조성, 철도축제 개최 등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철도특구 조성, 호남선 고속화사업도 계획 중인 만큼 코레일에서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차원에서도 서대전역 발전을 위해 협조 요청한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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