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은 5일 기준으로 총 1만 293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지 6일 만이다.
빠른 속도로 1만 관객을 돌파한 '꿈의 제인'이 '한여름의 판타지아'(2015), '우리들'(2016)을 이을 또 하나의 완성도 높은 한국 다양성 영화 흥행작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꿈의 제인'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이민지 분)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구교환 분)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영화로 현실과 꿈을 혼재시킨 듯한 독특한 구성과 섬세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 전부터 영화제를 통해 먼저 관람한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제인팸'이라는 이름을 붙여 SNS를 중심으로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확산시켰던 데 이어, 개봉 후에는 지속적인 N차 관람으로 흥행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꿈의 제인'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남녀배우상을 싹쓸이했고,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조현훈 감독이 관객상을 수상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꿈의 제인'은 7일부터 9일까지 상상마당시네마, CGV압구정, 아트나인에서 3일 연속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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