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나이스(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조정한 횟수는 모두 19차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56차례)에 비해 66%나 줄었다.
신용등급 조정은 상향이 3차례, 하향이 8차례로 각각 지난해 동기의 10차례, 24차례의 30%로 감소했다.
등급전망 조정은 상향은 6차례로 지난해(7차례)와 비슷했지만, 하향은 2차례로 지난해(15차례)의 13% 수준에 그쳤다.
신용등급의 하향 대비 상향지수는 지난해 0.42에서 올해 0.38로 비슷했다. 그러나 등급전망까지 포함한 하향 대비 상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0.44에서 0.90으로 상당히 개선됐다.
올해 들어 기업들의 수출이 회복되고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이루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 한 관계자는 “올해 등급 변동성이 안정화하며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은 2014∼2016년 대규모 등급 하향의 기저효과”라며 “주요 조선·건설기업의 채무 재조정과 자구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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