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배재대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소재 도솔체육관 앞에서 대학 캠퍼스에 서식하는 수목에 대한 설명과 유래 등을 알기 쉽게 기술한 책자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배재대학교 나무산책 (지은이 서병기 원예조경학부 교수)’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대학 21세기관 로비에서는 한국환경공단과 배재대에서 추진한 ‘그린캠퍼스 사진공모전’ 우수작품에 대한 전시회를 오는 30일까지 갖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지정 그린캠퍼스인 배재대가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대학으로서의 환경의 소중함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책자 나눔행사는 환경부 지원 사업비를 활용해 500권의 책자를 제작해 대학 캠퍼스와 연계된 월평도심공원을 찾는 지역 등산객들에게 나눠주며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나무가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개선에 주는 효과 등을 알려줬다.
책자 나눔행사를 추진한 배재대 서병기 교수는 1년 전부터 캠퍼스의 다양한 나무들의 성장과정을 사진에 담고 나무에 얽힌 유래와 검색키, 주의사항 등을 재밌게 서술했으며, 테마별로 자신이 좋아하는 나무를 토너먼트식으로 선정하는 ‘이상형 나무 월드컵’ 등을 담아 읽는 이들의 흥미를 북돋웠다.
서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나무를 소중히 생각하는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그린캠퍼스 사진전시회’는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감축 실천에 앞장서는 전국 대학생 그린리더들의 활약상을 조명해보고자 마련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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