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도내 초ㆍ중ㆍ고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다문화ㆍ탈북 학생 멘토링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ㆍ탈북 학생 멘토링은 2011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도교육청, 도내 대학이 참여해 다문화 학생과 탈북 학생(멘티)의 학교적응 및 기초학력 향상을 돕고 대학생(멘토)의 다문화 감수성 및 봉사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 도교육청과 사업을 같이 하는 대학은 충남 거점대학인 선문대를 비롯해 건양대, 공주교대, 단국대(천안), 순천향대, 한서대 6곳이다.
다문화ㆍ탈북 학생 261명은 6곳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1:1 결연을 통해 올 한 해 각종 지원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 선문대에서 대학담당자 및 교육청 담당자 사전협의회를 실시했다.
협의회에서는 지역별로 멘토-멘티의 매칭방법과 담당교사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달 11일에는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 주최로 2017 다문화ㆍ탈북 학생 멘토링 나눔지기 및 기관담당자 사전연수도 실시했다.<사진>
연수에서는 멘토링에 대한 이론 특강을 시작으로 멘토링 사업에 대한 실무 설명과 유의사항 전달, 김윤주 서산 차동초 교사와 선문대 우수멘토 대학생의 멘토링 활동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태연 충남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멘토링 사업 운영으로 초·중·고 다문화·탈북 학생들이 기초학력 향상과 한국문화 적응, 진로진학 상담을 통해 올바른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다문화·탈북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충남의 지역적 여건과 특색을 살린 학생중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