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국민안전 100일 특별대책 기간 운영
대전시가 여름철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마련된 대책은 시가 해마다 자주 발생했던 여름철 사고 실태를 분석해 도출한 것으로, 풍수해와 물놀이사고, 폭염, 산사태, 식중독, 감염병, 비상급수, 피서지 쓰레기 처리, 감전사고 등 9개 분야 23개 과제를 담고 있다.
시는 이같은 사고 위험에서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를 집중 대책 기간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급경사지와 주요방재시설, 물놀이 관리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대형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달 30일 주요 대도시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무더위 쉼터 783곳을 운영하고, 노인생활관리사를 활용해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위한 특별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사고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물놀이 관리지역 9곳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안전요원과 119수상구조대 운영,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비치로 사고 위험을 최소화시킬 방침이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와 식재료공듭업체 등 식중독 집중관리업소 1630곳을 대상으로 한 위생점검 등으로 식중독 예방도 도모한다.
김우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사전대비가 중요하다”며 “시와 자치구,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이 대비하고, 때이른 무더위로 물놀이 활동이 일찍 시작된 만큼 시민들께서도 물놀이 안전 기본수칙을 준수해주시고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관리 철저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국민안전 100일 특별대책기간’을 지정, 추진한다. 국민참여를 통해 여름철 재난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생활 속 안전사고예방에도 중점 시행한다. 특별대책 기간은 6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로, 이 기간 각종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 등으로 국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관 분야별로 특별안전대책을 추진하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들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국민안전 100일 특별대책’은 각 소관 부처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국민도 참여해 추진하는 합동대책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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