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 재활센터 |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대전우리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제7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 1등급을 획득했다.
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수술시 환자의 피부, 점막 등에 존재하는 세균 및 오염물질, 의료진에 의한 오염, 기타 수술 환경요인 등으로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적정 용법 및 용량을 지키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염 예방의 효과도 얻지 못하며, 항생제의 내성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를 위해 심사평가원에서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768개 의료기관에서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 진료 9만4551건을 대상으로 제7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대병원은 지난 6차 평가에 이어 7차 평가에도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또 을지대병원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을지대병원은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예방적 항생제 병용 투여율 △퇴원시 항생제 처방률 △예방적 항생제 총 평균 투여일수 등 총 6개 지표에 대해 종합 결과를 산출한 결과, 100점 만점에 99.5점을 획득하며 동일규모병원 평균(82.4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대전우리병원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수술 중 15개 수술을 대상으로 했으며 각 수술별로 항생제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환자 관리, 기록률 등을 평가했다. 대전우리병원은 척추수술, 어깨수술, 무릎관절 치환술에서 높은 점수인 94.8점으로 종합 1등급을 획득해 환자들이 항생제 사용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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