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주요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 현황<6월 1일 16시 기준. 충남도제공> |
‘심각 단계’ 돌입 시 비상용수대책 가동
충남도가 봄 가뭄 용수공급대책실을 ‘대책본부’로 격상 가동한다.
충남도는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5일부터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설치 가뭄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대책본부장은 안희정 지사가 맡고, 남궁 부지사는 차장을, 유병훈 재난안전실장이 총괄조정관을, 신동헌 기후환경녹지국장이 통제관을 맡는다.
대책반은 가뭄상황 총괄을 비롯해 농업, 상수도, 공업용수 등 4개로 구성되고 소방본부와 공보관실 충남도 5개 실·과와 K-water 등 7개 기관이 지원반으로 결합한다.
대책본부는 가뭄 상황의 수습과 총괄·조정을 전담하고 상황관리, 피해조사, 지원계획 수립 등 수습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재난사태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업무를 전담한다.
최근 2개월 동안 도내 강수량은 90.5㎜로, 평년의 55.2%에 불과하다. 보령댐의 저수율은 지난 1일 10%로 떨어지고 서부 8개 시·군 생활·공업용수는 ‘주의’, 서산 지역 농업용수는 ‘경계’ 단계를 보이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서산 17.2%, 예산 31.1%, 보령 35.3%, 홍성 35.8%를 기록 중이다.
도는 가뭄이 ‘심각’ 단계에 돌입하면 용수 20% 감량하고 시·군 자체 수원활용 용수 대체공급, 민방위 급수(44곳 9941㎥/일), 급수차 등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충남도는 봄가뭄 용수공급대책실을 5일자로 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충남도 제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