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 2003년 이후 14년간 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로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을 ▲2ℓ(40원)→60원 ▲3ℓ(50원)→80원 ▲5ℓ(80원)→130원 ▲10ℓ(170원)→270원 ▲20ℓ(340원)→540원 ▲30ℓ(510원)→820원 ▲50ℓ(900원)→1440원 ▲100ℓ(1800원)→2880원 ▲120ℓ(2000원)→32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이번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은 환경부의 인상권고(안) 및 인근 광역시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책정됐다.
시 청결과 담당자는“세종시의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및 주민 부담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은 배출자 부담원칙에 입각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따른 것으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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