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광천고등학교가 야구부를 창단했다.
40여년 만에 충남에서 야구부가 늘어나 도내 고교 야구부는 3팀 체제가 됐다.
홍성군과 홍성교육지원청, 홍성군야구협회 등에 따르면 광천고는 지난 2일 야구부 창단식을 열고 지역 엘리트 야구선수 육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광천고 야구부의 출범은 홍성지역에서 나아가 충남지역과 전국 중ㆍ고교 야구부, 프로팀에까지 선수 및 야구 종목 인프라 확충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충남은 기존 공주고와 천안북일고 양대산맥에서 광천고까지 3개 팀으로, 전국 고교 야구부는 75개 팀으로 늘었다. 프로야구 10개 팀도 선수 영입을 위해 광천고에 관심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창단멤버는 선수 14명과 지도자 3명이다. 2학년 13명과 1학년 1명이 선수로 선발(스카웃)됐다.
감독은 두산베어스 내야수 출신 이승준(41)씨가 맡았다. LG트윈스 투수 출신 김민기(40)씨는 투수 코치, 두산베어스 내야수 출신 정원석(39)씨는 야수코치로 합류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창단식에서 광천고에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광천고 창단으로 한화의 연고 지역인 충남도와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 강원도(영서) 내 고교 야구부는 9개로 늘었다.
앞서 대전 제일고 야구부도 지난 4월 12일 전국 74번째로 창단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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