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학생 선수들을 지원하는 게 봉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제라이온스 협회 365-B 지구(대전 지역)를 맡아 운영하는 송경자<사진> 총재의 말이다.
협회 대전 지부는 최근 지역 체육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대전시 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송 총재는 “체육은 대전시민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내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부가 지역 체육을 위해 기여도는 상당하다.
지난 2016년 11월에 KGC 인삼공사 여자프로배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응원에 모두 6회에 걸쳐 많은 회원이 참여해 경기 응원을 다녔다.
송 총재는 “KGC 여자프로배구단이 예년의 성적을 훨씬 상회하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라이온스의 응원의 힘도 기여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지부는 대전시티즌과 업무협약을 맺을 통해 대전시티즌과 함께하는 라이온스 키즈데이 행사를 지난 5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기도 했다.
민간봉사단체인 라이온스가 체육계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체육 인재 발굴과 양성이 지역 봉사의 한 부분라는 송 총재의 판단 때문이다.
송 총재는 “어린 유소년 선수들이 지역을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자라나고 이들이 대전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 총재는 협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제 라이온스협회는 “우리는 봉사한다 (WE SERVE)“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에 대한 무한한 봉사를 전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00년전인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창립된 민간사회봉사단체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140만명의 회원이 긴급구호지원봉사, 빈민국 의료봉사, 청소년 선도봉사, 환경봉사, 시력보존봉사를 비롯한 여러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한국에도 지난 1959년 2월 19일 최초 창립됐다. 현재 21개의 지구로 구성, 8만 5000명의 한국내 라이온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대전 지역인 356-B지구는 2600여 명의 회원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송 총재는 2005년 “같이 봉사하자”는 지인의 소개로 협회에 가입하게 됐다.
10여 년간의 다양한 봉사를 실천 등 활발한 활동으로 2016년 제 40대 지구총재를 맡게됐다.
그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봉사 활동이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라며 “힘과 능력이 되는 한에서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총재는 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참여를 당부했다.
송 총재는 “라이온스 협회는 정책적으로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지원과 참여, 시민응원 전개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이러한 지원 사업에 시민들이 동참해 봉사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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