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맥주 제조업체 ‘카브루(KABREW)’가 수제 맥주업계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카브루의 해썹 인증은 주류품질 관리 업무가 국세청에서 식약처로 이관된 후 수제 맥주 양조장 기준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맥주 회사로 최초로 해썹을 취득했다.
해썹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 요소가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사전 예방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다.
카브루는 업계 최초 해썹 인증과 더불어 올해 초 한국산업기술진행협회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로 인증 받은 맥주 및 효모 전문연구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양조책임실명제 및 맥주 품질을 관리하는 퀄리티 서비스팀 등 수제맥주의 생산부터 유통 전반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종합적 맥주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박정진 대표는 “카브루의 해썹 인증 취득은 품질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위생, 품질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브루는 2000년 설립된 1세대 국내 수제맥주 제조업체로 바이젠, 필스너, 피치에일, IPA 등 약 30여종의 맥주를 생산해 전국 600여개 이상의 유명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업체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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