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상 대내ㆍ외 알리는 행정수도 완성 비전선포식 등 행사 마련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친다.
올해 행복도시 착공 10년, 세종시 출범 5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북경 등 6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포럼을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턴에서 ‘세계행정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이란 주제로‘세계행정도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행정도시 개발과정과 경험 공유 ▲주요 행정도시의 개발 계획비교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방향 모색 등 3가지다.
참가 도시는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터키 앙카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호주 캔버라, 브라질 브라질리아, 중국 북경 등 6개 도시다.
포럼에는 멜리?첵 앙카라 시장, 셰이크 아지즈 이슬라마바드 시장, 하심 이즈마일 푸트라자야 개발청장이 참석하고, 이들 도시의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들이 발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행정도시 건설계획 수립 당시 도시개념 국제공모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미국 뉴욕 쿠퍼유니언 대학교 네이더 테라니 교수와 도시개념 국제공모 당선작가인 스페인 마드리드 건축대학교의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 교수가 맡는다.
(사)인간도시컨센서스 공동대표인 김진애 박사의 진행으로 참가도시 시장과 대표들이 모여 행정도시의 당면과제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세계 행정도시들이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및 네트워크를 위해 세계행정도시연합 구성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 각국 교수와 전문가들이 오래전 행정도시를 이전한 나라와 최근 이전한 나라로 나눠 행정도시 개발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이 논의된다.
세종시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ㆍ전망하는 국내 심포지엄도 열린다.
7월 6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행복도시 세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총 8개 세션, 22개 소주제, 65명의 각계 전문가가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22일에는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시의 미래상을 대내ㆍ외에 널리 알리고 행정수도 완성 비전선포식과 기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록 세종특별자치시’라는 제목으로 신행정수도의 계획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도별 주요 사건과 건설과정을 기록한 기념백서를 발간한다.
이춘희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출발한 세종시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져 행정수도로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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