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0일 실시한 아산 신광초등학교의 다우리다문화체험캠프./충남도교육청 제공. |
일선 학교, 선문대ㆍ순천향대학교,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동참
충남도교육청이 5월 한 달을 ‘다문화체험의 달’로 지정하고 다문화가정 및 자녀에 대한 인식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해까지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중심으로 다문화교육 주간을 운영한 데 이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비롯한 도민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정책 활동이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ㆍ초ㆍ중ㆍ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4월 1일 현재 7141명으로 전체학생 대비 2.57% 수준이다.
특히 전국 다문화 학생 수는 6위지만, 전체학생 수 대비 비율은 전국 2위에 달한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한 달간 다문화체험의 달을 통해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은 도교육청 구내식당 옆에서 다문화교육 관련 각종 도서와 충남다문화교육센터에서 제작한 교육교재를 전시한 ‘다문화교육 전시회’가 열렸다. 모두가 참여하는 ‘다문화 3행시 짓기’ 대회를 열어 선정된 사람에게 다문화 관련 도서를 선물하기도 했다.
같은 달 26, 27일은 다문화교육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도내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일선 학교에서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다문화이해교육을 펼쳤다.
구체적으로 세계 음식 축제의 날과 멘토링 문화 체험,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는 다문화인식개선 교사연수 등이다.
지역 대학도 동참했다.
아산 선문대 글로컬다문화센터는 천안과 아산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공감교실을 운영했다.
아산 순천향대 특수아동연구소는 지난달 30일 다문화 영재 및 장애아동의 맞춤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도교육청과 체결했다.
유관기관도 지원에 나섰다.
도내 1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22일 도교육청과 다문화 학생의 성장 및 발달을 돕는 맞춤형 전인교육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태연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앞으로도 ‘다문화체험의 달’ 운영을 통해 다문화 이해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편견과 차별이 없는 학교 문화 조성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문화 학생을 비롯한 충남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남도교육청 구내식당 옆에서 다문화교육 관련 각종 도서와 충남다문화교육센터에서 제작한 교육교재를 전시한 ‘다문화교육 전시회’가 열렸다./충남도교육청 제공. |
▲ 지난달 15일 충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전시회'에서 교직원들이 다문화이해교육 책자 등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충남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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