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병원 개원식 모습. |
“지역 의료계 위상 한층 더 높여 주길”
최근 대전지역에 중급 병의원들이 연이어 개원하면서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병의원들의 증가로 시민들의 병의원 이용 편리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
우선 중구 대사동에 있는 대전하나병원은 지난 4월 말 개원식을 가졌다.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인공신장센터, 통증센터, 메디컬스킨케어센터 등을 갖추고 있는 하나병원은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의료진을 구축했다.
한정훈 대표원장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월평동에 있는 필한방병원도 지난 5월 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필한방병원은 대전지역 한방병원 최초로 개별 TV모니터가 부착된 낙상방지침대 설치, 4인실 이하의 쾌적한 병동과 치료실 공간 구성 등을 통해 ‘과학화된 한의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필한방병원 윤제필 원장은 미국 메이저리그, LPGA, PGA 등 유명 스포츠스타들의 주치의로 활약했다.
필한방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바른생각병원은 6월 24일 개원식을 할 예정이다. 5월 초에 이미 개원해 진료에 나선 바른생각병원은 정형외과를 비롯해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종합검진센터, 운동치료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바른생각병원은 전택수 병원장과 대전센텀병원 출신 원장 등이 뜻을 모아 개원했다.
이밖에도 동구 용전동에 위치한 누리엘병원은 지난 4월 말에, 유성구 장대동에 있는 다빈치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지난 5월 말에 각각 개원해 지역민들에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리엘병원은 동구지역 최초로 입원실을 갖춘 아동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대전에서 개원하는 병의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료계는 경쟁력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시민들의 이용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병두 대전시의사회 회장은 “병의원들이 증가하면 의료기관끼리 서로 경쟁하게 됨에 따라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새롭게 개원하는 병의원들이 지역 의료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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