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피 245일만에 한국땅을 밟은 정유라씨의 모습.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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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송환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도피 245일만에 한국땅을 31일 밟았다. 정씨는 당초 오후 3시 5분쯤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여건이 좋아 35분 일찍 2시30분에 도착했다.
정유라씨는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입국을 결심한 것에 대해 “아기가 오래 혼자 있어 걱정돼 입국 결심하게 됐다”며 이대 입학취소와 관련해서는 “전공이 뭔지 잘 모른다.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한 적이 없었다. 입학 취소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순실 재판에 관한 기자들의 물음에는 “엄마 재판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엄마와 박근혜 전 대통령 관계는 어떤지 모르는데 억울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돈도 실력이다 발언”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유라씨는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검찰에 체포된 상태로 공항에서 나와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된다.
한편, 최순실씨는 딸이 입국하는 날 ‘이대 비리’로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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