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발 파격 인사 행복청에도 불어올까

  • 정치/행정
  • 세종

국토부 장관발 파격 인사 행복청에도 불어올까

  • 승인 2017-05-31 11:22
  • 신문게재 2017-06-01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청장 인사,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발 방향키 상징성 커



<속보>=‘인사가 만사’. 행정수도 완성을 놓고 차기 행복청장 자리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신임 국토부장관직에 일부 소수의견으로 파악됐던 여성이 확정되는 등 파격적인 인사가 진행되면서 행복도시건설청의 다음 청장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여성 인재 등용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왔다. 이렇다보니 외교부장관이나 국토부장관 등 여성 인사들이 파격적인 인사 대상자로 손꼽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첫 단추로 볼 수 있는 국토부장관 인사가 확정되면서 행복도시건설청의 인사 변화로 지역사회의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행복청은 공공건축물을 비롯해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 특화사업에 매진했다. 세종시의 상업 랜드마크가 될 방축천과 어반아트리움의 경우, 특화설계를 통해 향후 세종시 경제의 상징성을 갖춰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 이후 행복청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 개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2030년 행복도시 준공이후 온실가스의 70%를 감소할 뿐더러,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앙공원 개발 등을 통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 구현이 행복도시의 중점적인 개발 테마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자동차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발맞춰 공동주택 단지별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종시가 전기자동차 공급과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과 맞물린다.

더구나 행복도시 개발이 아닌, 향후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차기 행복청장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기존 특화설계 방식을 유지하며 도시 경관과 기능의 가치를 끌어올릴 뿐더러 미래 도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키 역할에도 힘써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도시개발 전문가는 “수장이 바뀐다고 지금까지의 변화가 한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차기 행복청장의 소신있는 추진력이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다만, 자신만의 색을 보이기 위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등한시할 경우에는 기존 구도심지역과의 격차해소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세종시와 보다 긴밀한 협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행복청장 인사에 대한 하마평은 일부 거론됐지만 현재까지는 시기상조였던 만큼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세종시와의 관계 등을 따져 적합한 인사가 선임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