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은 30일 대전 중구 보문산로 396번지에서 직장어린이집 ‘아이행복지기’ 개원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오덕성 충남대 총장, 송민호 원장, 김봉옥 한국여의사회장, 오명주 충남대 의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충남대병원 직장어린이집 아이행복지기는 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상 2층, 지하 1층, 건축면적 408㎡, 연면적 896㎡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5월 4일 준공했으며, 이달 26일 최종 인가를 받아 건립됐다.
현재 70명 정원에 47명의 아이를 보살피고 있으며, 원장 1명, 보육교사 13명 등 총 16명의 직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보육수요에 따라 24시간 운영 및 직원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
직장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한 직원은 “우선 병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집이기에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바로 병원 옆에 위치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면서 “처음 입소비 이외에는 별도 이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송민호 원장은 “아이 키우기가 어려운 요즘, 충남대병원이 조금이나마 일·가정 양립 지원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보람”이라며 “이번 어린이집 개원으로 아이를 키우는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 및 직장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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