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고교 과학동아리, 서천 유부도에서 탐조체험

싱가포르 리버밸리 고교 과학동아리 탐조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갯벌 습지인 서천군 유부도를 찾아 특별한 탐조활동을 벌였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서천군 금강하구생태관광지역을 방문한 리버밸리 과학동아리 학생들은 장항스카이워크와 송림산림욕장을 시작으로 유부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류생태전시관을 관람했다.

특히 학생들은 장항갯벌 생물탐사와 유부도에서 도요물떼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통해 싱가폴 현지의 갯벌 형태와 도요물떼새 종 차이점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리버밸리 고교 차오(Chow) 교사는 “2014년 방문 당시 날씨가 불안정해 유부도 탐사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며 “이번 유부도 방문을 통해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관찰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기회를 선물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박래 군수는 “지난해 싱가포르 순게이블루 습지보호구 초청으로 유부도 세계유산등재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와 사례를 얻었다‘며 ”서천군은 소중한 자연유산인 생태자원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해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와 버드라이프 싱가폴지사 초청으로 순게이블루 습지보호구, 플라우빈 섬 등을 방문해 유부도 세계자연유산등재와 관련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낸 바 있다.서천=나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