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강· 해양 생태계 연결성 국제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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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강· 해양 생태계 연결성 국제워크숍 개최

  • 승인 2017-05-28 09:34
  • 신문게재 2017-05-29 15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강과 해양의 생태계 연결성 연구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학술워크숍이 열려 해당 지자체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지난 25일 한양대 BK21+ 해양융합과학기술인재양성팀과 공동으로 강.해양 생태계 연결성 국제학술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유역이 댐과 하구둑으로 관리되는 현실에서 기존 생태학의 공간적인 경계를 넘어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육상과 담수, 해양 생태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계 연결성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협력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육상, 담수 등 다양한 생태학 분야 발표자와 국내외 교수, 학생, 연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규 국립생태원 생태연구본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원크샵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해양 생태계 연결성이라는 포괄적인 주제 아래 국내외 현황과 관리, 복원방안에 대한 최신 연구에 대해 심도 깊은 발표와 논의를 했다.

1부 국제세션에서는 생물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의 안정동위원소 분석 결과를 이용해 생태계 상호간의 에너지 흐름을 정량화 하는 연구방법을 일본 훗카이도대 치카라이시 교수가 소개했으며 일본 신슈대학 박호동 교수는 담수 생태계에서 발생한 남조류의 독소가 하구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국내세션은 하구순환 복원을 위한 통합연구시스템이라는 주제로 금강 하구역의 지속가능한 관리모델을 명지대 이창희 교수가 제안했으며 한양대 신경훈 교수는 한국 서남해안 하구역 먹이그물 연구를 위한 질소 안정동위원소값 공간지도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극지연구소 김정현 박사는 금강의 닫힌하구와 섬진강 열린하구를 서로 비교해 하구둑에 의한 탄소유출을 분석했으며 국립생태원 옥기영 박사는 산림에서 생산된 유기물질이 댐과 하천을 거쳐 하구와 기수역까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생태계 변화과정을 탐진강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학술워크샵은 통해 댐, 하구둑에 의한 환경영향을 저감하고 저하된 생태계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 통합 생태계 관리 정책과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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