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재배농가에 방제약제 배부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다음 달 7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홍성읍 월산리 일대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농림지 동시발생 해충’으로 주로 농경지 또는 산림지 목본류에서 증식한 다음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말한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이 속한다.<사진>
돌발해충은 감, 산수유, 블루베리, 복숭아, 사과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과수의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려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다.
센터는 오는 31일까지 과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돌발해충 방제약제도 배부한다.
관행농법 농가에는 클로르니코티닐계, 친환경 과수재배 농가에는 친환경제재의 방제약제를 배부할 예정이다. 희망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윤길선 센터장은 “갈색날개매미충 및 선녀벌레의 부화가 지난 20일께부터 시작됐으며 부화가 80∼90% 됐을 때인 다음 달 5∼10일께가 방제작업의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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