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행복학교 설립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대전행복학교 설립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 승인 2017-05-23 17:02
  • 신문게재 2017-05-24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2012년 목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 수립



대전시가 대덕구 용호동 일원에 공립 특수학교인 가칭 ‘대전행복학교’설립을 위해 1만 3500㎡ 면적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한다.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방과학연구소 부지의 형질 변경도 실시한다.

대전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관리계획은 시의 개발제한구역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수립한 것으로, 오는 2021년까지 30만 4871㎢ 면적의 그린벨트 내 토지 이용과 보존, 주민 생활불편 해소 등을 위한 ‘종합 계획서’다.

시는 환경평가등급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보존하되, 공익적 목적의 개발수요가 발생했을 때는 해제도 추진 가능케 함으로써 대전행복학교 설립 등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매년 해제구역에 대한 감시와 추진실적 평가, 주변지역의 불법행위 단속 강화, 다양한 주민 지원사업 추진도 병행한다.

이 가운데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에 164건·1225억여 원을 투입한다. 또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신상·식장산·상소·세천·계족산성·장동 공원 등 미조성됐지만, 추진계획이 없거나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 중인 공원 6곳에 대한 복구 작업도 도모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주민의견 청취 후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세종시·충남·북도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신성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관리계획은 개발제한구역내 토지를 도시민의 친환경적인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구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수립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보존과 개발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이뤄지도록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