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성능 검증, 판매실적 증가 기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
K-water(사장 이학수)는 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물 산업 테스트 베드(Test-bed) 수요조사를 한다.
테스트 베드는 제품성능을 검증해보기 위해 K-water가 운영하는 실증플랜트와 실제 운영 중인 정수장 등 물 관리 현장에서 실제 시험하는 체계다.
수요조사는 상하수도와 해수담수화, 수상태양광, 수자원 등 물 관련 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설문을 통해 테스트 베드 참여 희망 분야와 참여 목적,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대책 등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수렴한 의견을 적용해 올해 하반기에 기존의 체계를 개선한 테스트 베드 확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water는 그동안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 무상양도와 기술료 인하, 성과공유제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물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2672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제품의 현장 검증, 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K-water는 이번 조사로 업계의 니즈(Needs)를 파악해 중소기업 판로확보와 수익증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조사 참여는 K-water 홈페이지에서 설문지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회신하면 된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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