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치구, 文 대통령 지역 공약 국정 과제 반영에 한 뜻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자치구, 文 대통령 지역 공약 국정 과제 반영에 한 뜻

  • 승인 2017-05-21 12:34
  • 신문게재 2017-05-22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지역 공약의 국정 과제 반영을 위해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손을 잡았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은 지난 19일 오후 6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지역역량 결집으로 19대 대선 공약사업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권 시장과 5개 구청장들은 문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비롯해 ‘국립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대전의료원 설립’,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조기 활용’, ‘대전교도소 이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이전’ 등 4개 분야 9개 사업이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될 수 있게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과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능 중 정책 분야 담당을 위해 신설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동향을 주시하고, 공약사업이 조기에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범시민 지역공약이행협의체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연계하는 등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가 없이 출범했기에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며 “공약 사업이 실현되도록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마무리 시점에 부진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시·구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지역 공약이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책임”이라며 “협치와 협력으로 대전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대전권 순환도로 건설과 옛 도청사 부지 활용 문제를, 장종태 서구청장은 월평동 화상경마장 이전 문제를 각각 언급하며 각 공약이 조기에 시작될 수 있게 힘을 모으는데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다만,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국정 과제와 겹치는 것이 없는 지 살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했고,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선로 이설 문제가 공약에 빠져있다. 한 자치구가 낙후되는 문제 아닌 시 전체의 문제로 (국정 과제에) 포함될 수 있게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