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내놓았다.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 7.4㎞ 구간에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실시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대전만이 아니다. 경북도는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고, 울산시는 지난 12일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지능형 미래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 육성 및 기술지원, 기업 지원정책 발굴 등을 추진키 위한 목적에서다.
자율주행차를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생각하는 시로서는 발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시가 오는 23일 오후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현황과 대전시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 이 맥락에서다.
세미나엔 권선택 시장과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소장,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도명식 한밭대 교수 등이 참여, 대전시가 목표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선포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민동희 시 첨단교통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주요기술로 부상하고 있고, 이의 선점을 위해 세계 각국은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향후 대전시가 안정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다소 막연하게만 여겨지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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