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특별시’로 항해 중인 대전시가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소통 강화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원탁 테이블 마련에 나선다.
대전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창립식을 갖는다.
이번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은 ▲소통과 경청, 협력의 시정 가치를 반영할 시민 및 전문가 그룹과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및 청년예술가의 발굴 육성 ▲지역밀착형 문화예술정책 및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광장은 미래 지향형 토론의 장으로써 기존 방식의 발제와 토론이라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대전의 문화와 예술의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처럼 시가 문화예술특별시로 향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인적 네트워크’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문화 소프트웨어’ 분야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문화계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선 명칭부터 포럼이나 세미나가 아니라 어느 누구든 참여해서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으자는 의미에서 토론광장으로 명명했으며, 토론광장 참가대상은 대전지역의 문화예술인 오피니언 리더는 물론 청년예술인과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최장소 또한 주제와 부합되는 현장을 찾아가서 참여자가 함께 미래 모습을 공유하는데도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토론광장 창립식에서는 문화예술기관 단체 추천자 및 자발적으로 참여 하는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 예술기반정책연구실장이 ‘문화예술정책의 혁신을 위한 과제와 대안’이라는 주제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화섭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금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에 하나라는 아이폰은 한 알의 모래에서 우주를 보았던 스티브 잡스에 의해 탄생했다. 예술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보고, 시(詩)를 만드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창조의 길이 열린다”며 “앞으로 토론광장을 대전문화예술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 미래가치 창조의 핵심 키워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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