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교육청이 오는 2019년 이전하는 충남과학교육원 등 교육행정재산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다.<중도일보 3월 20일자 8면 보도>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재단법인 한국산업평가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수행하며, 충남과학교육원 부지(건물)에 대한 중장기적 활용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 12월 옛 충남교육청 및 충남과학교육원 활용방안 TF팀을 구성해 기존 활용계획을 포함한 중ㆍ장기적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과학교육원 뿐만 아니라 옛 충남교육청 여유 부지 등 유휴재산 5곳에 대한 활용방안도 포함됐다.
연구용역은 충남과학교육원 부지(건물) 및 주변 환경을 분석해 인근 교육기관ㆍ시설(대전학생체육관, 옛 충남교육청 여유부지)과 연계한 중ㆍ장기적 활용방안을 연구한다.
또 국가교육정책, 교육감 공약사업, 대전지역 요구사항을 분석해 필요한 교육시설 현황을 조사하고, 타 시ㆍ도와 비교해 부족한 교육시설 현황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 내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기관 및 각종 교육시설(센터) 설치ㆍ이전 계획 현황을 조사해 충남과학교육원의 활용 가능 여부를 분석한다. 에듀힐링센터를 확대한 에듀힐링진흥원도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충남과학교육원에 신설될 가능성도 있다.
옛 충남교육청은 동부교육지원청의 이전과 함께 대전교육연수원 분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연수원이 공주에 위치해 야간에 진행되는 연수로 인한 불편을 겪는 만큼 일부 연수과정을 옛 충남교육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동부교육지원청이 사용하고 있는 대전선화초 건물은 해당 지역의 개발로 인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교실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김영섭 기획조정관은 “충남과학교육원 부지(건물) 활용방안 뿐만 아니라 유휴 교육재산의 활용 계획 제안 등을 통해 시교육청의 중ㆍ장기 정책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충남과학교육원은 충남교육청에서 2015년 무상 이관된 재산으로 2019년 12월31일까지 충남과학교육원에 무상 사용허가 됐으며, 충남과학교육원은 2019년 7월 아산으로 이전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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