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래청사진 도시계획 새로 짠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미래청사진 도시계획 새로 짠다

  • 승인 2017-05-18 15:54
  • 신문게재 2017-05-19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도시기본계획 변경 위한 용역 착수, 대선 공약 등 담아

대전시가 도시계획을 새로 짠다.

대전의 새로운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담기 위해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203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에 대한 변경 검토에 착수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도시계획상 최상위 법정계획으로서 도시 관리의 원칙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이며, 시는 지난 2013년 수립했다.

시는 전문기관에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맡기되, 최근 도시계획 트랜드와 변화된 도시여건을 모니터링하고, 토지이용과 교통, 주택을 비롯한 공간·물리적 환경, 인구·산업와 같은 사회·경제적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도시관리의 방향과 성장전략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으로 가시화될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과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대전의료원, 국립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대전권 순환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계획, 대전교도소 이전 등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9가지 지역 공약 내용도 계획에 담아 각 현안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내용과 당초 대동·금탄지구였다가 금고동으로 이전지가 바뀐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계획도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처럼 도시기본계획을 새롭게 짜는 데 있어 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방법도 모색한다.

시는 기본계획안 마련 때 설명회와 함께 전문가, 시민 공청회로 여러 견해를 수렴할 예정이다.

또 시의회 의견청취와 더불어 중앙부처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까지 확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성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 추진을 계기로 대전의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구상하는 한편, 대전의 대선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시민과 공감하는 도시계획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