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근절 공약 실천도
중소기업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제19대 대통령에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복수응답), 56.3%가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국정 키워드로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36.7%), 국민통합(39.7%), 일자리창출(36.7%), 부정부패 척결(23%), 안보(21%)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은 국민통합이 높았고, 규모별로는 50인 이상 기업에서 안보에 대한 응답률이 많았다.
국정 핵심과제에 대한 관련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일감 몰아주기 근절(2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 2+1 임금지원(16.1%), 중소벤처기업부 설치(15.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소기업벤처부의 성공적 신설을 위한 선행 과제로는 타 부처의 중소기업 관련 업무 조정(58%)을 우선 채택했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주요기능 및 명확한 업무정립(53.7%), 대통령의 강력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의지표명(45.7%) 순으로 응답했다.
노동시장 유연화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중소기업 35.7%는 기업이 자발적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저성과자 해고 법제화를 꼽았다. 이어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및 직업훈련 확대를 통한 인력수급 미스매치 완화(35.3%), 임금수준과 생산 괴로 해소(14.75) 등의 순이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설치,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등 중소기업 관련 주요 공약들이 국정 핵심 과제로 차질 없이 반영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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